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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색 취미 즐기는 어린이들

2013/09/03 16:32:07

외발 자전거로 체력 튼튼! 김유수양(서울 상천초 5)

친구들에게 인기 짱, 마술 덕분이죠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분위기를 '업'시키는 비장의 무기가 있어요. 바로 '마술'이죠."

박연주(경기 동인초 4년) 양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좋다. 쉬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주변에 친구들이 모여든다. 연주에게 마술을 배우기 위해서다. 연주는 3학년 때부터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마술을 배우고 있다. 취미로 마술을 접하게 된 건 TV에서 마술쇼를 보다가 호기심이 생겨서였다.

"주변 사람들에게 배운 마술을 보여줬더니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마술을 배우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사를 하고서 집들이할 때였어요. 이야기가 끊기면서 어느 순간 정적이 흘렀고 '이때다!' 싶어서 마술을 선보였죠. 어떻게 됐느냐고요? 분위기가 '업' 됐지요!"

마술의 매력에 빠진 연주는 갈고 닦은 실력으로 한국마술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회 어린이마술대회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요즘은 얼마 후에 있을 주니어마술사 자격증 시험을 대비하느라 연습에 한창이다. 연주는 "마술을 배우면서 발표력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 앞에 나서는 게 쉽지 않았어요. 눈을 맞추는 게 가장 어려웠죠. 하지만 연습을 통해 극복하고 나니, 별거 아니었어요. 남들과 다른, 조금 특별한 취미를 갖고 싶은 친구들에게 마술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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