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1 15:34:25
이번 발전 방안의 화두 중 하나는 학생부다. 교육부는 학생부(교과·비교과)의 대입 반영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진로 선택 동기 등 기재란 신설 △교내 대회 실제 참여인원 병기 △학생 관련 서술형 기록의 항목별 입력 글자 수 범위 설정 등 학생부(비교과) 서술형 기록도 내실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교육부의 의도대로 학생부 반영 비중이 높아질 것인가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 이영덕 소장은 “대학에서는 현재 70% 선까지 늘어난 수시모집 인원을 50% 정도로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생부 반영 비중이나 학생부 중심 전형의 모집인원이 현재보다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학생부는 지역별·(고교)유형별 학력차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대학들이 신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논술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특기자 전형 모집인원도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더불어 중위권 대학에서 시행 중인 적성고사 전형도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수능과 형태가 유사한 적성고사를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 이 소장은 “중위권 대학에서도 적성고사 대신 난이도가 낮은 논술고사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 중 3학생들은 특수목적고 진학을 망설일 필요도 없어졌다. 이 소장은 “수능과 논술의 영향력이 강해질 전망이라 특수목적고 재학생에게 불리한 점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호│ 대학별 전형 6개로 제한… 변화되는 전형 꼼꼼히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