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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은 대부분 무턱대고 수업 내용을 받아적는 식으로 필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업의 모든 내용을 받아쓴 노트로 공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수업 내용을 보기 좋게 정리하는 방법으로 '코넬식 필기'가 있다. 1960년대 미국 코넬 대학에서 고안해 낸 방식으로, 한 페이지에 학습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방법도 어렵지 않아, 초등학생도 얼마든지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코넬식 노트 필기법은 노트를 크게 3개 영역으로 분할해 영역별로 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이다.〈사진①〉 3개 영역 분할은 세로 영역 두 칸, 가로 1칸으로 나뉜다. 공책은 왼쪽부터 4㎝가량을 띄우고 세로 선을 긋는다. 이 왼쪽 공간에 학습 문제, 단원의 핵심단어와 뜻,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공식, 질문 내용 등을 메모한다. 그 옆의 넓은 오른쪽 면은 수업 중 필기 내용을 적거나, 이후 보충할 내용을 적는 공간이다. 노트 아래에서 위로 5㎝ 공간을 띄운 다음, 가로선을 긋는다. 아래 공간은 학습 내용 중 핵심 내용을 요약해 적는 공간이다.

◇핵심 단어만 골라보는 '마인드 맵' 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