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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위성항법시스템)·有人우주선… 中 과학기술 자립 先導대학

2013/08/26 00:20:47

우한대가 최근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게 된 데는 중국 정부의 내륙(중부) 개발 붐도 한몫했다. 중부 개발 중심지 후베이성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우한대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한대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911공정(工程·전국 9개 대학을 집중 지원해 미국 하버드대 수준의 초일류 대학으로 만든다는 구상)'과 '211공정(21세기에 중국의 100개 대학을 세계 명문대로 만든다는 계획)'의 학교로 뽑혔다.

학생들이 최근 이 대학으로 몰리는 것은 중부 내륙 발전이 학교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중국 남동부 푸젠(福建)성 출신 신입생 첸신레이씨는 "광둥(廣東)성 중산대가 집에서 훨씬 가깝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후베이성의 우한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경제관리학부에 재학 중인 한국 유학생 한종훈씨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지역과 학교의 변화를 실감한다"며 "중국 중부 지역 전문가가 되고 싶어 우한대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측량공학·원격감지정보 중국 1위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배우고 익히면 기쁘지 않은가). 우한대 철학과 앞의 공자 동상 뒤편에는 논어의 첫 구절이 새겨져 있다. 우한대 철학과는 학과 평가에서 중국 내 5위로 꼽힌다.이 대학 법학과도 전국 5위권 이내 명문으로 평가된다. 인문계 학과들이 개교 120주년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면, 이공계 학과들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단기간에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예컨대 GPS(위성항법시스템)와 유인(有人)우주선 관련 분야 경쟁력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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