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5 16:37:15
수시 지원 5단계 전략
수시모집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다양한 변수를 사전에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현재 성적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후 원서 접수 시기(1·2차)와 수준(상향·적정·안정)에 따라 지원 횟수를 분배하는 게 관건이다.
1. 수능 성적 예측
수시 지원 전략의 출발점은 수능 결과 예측이다. 모의고사 성적 추이와 (유형별 수능 시행에 따른) 응시인원 변화 등의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인의 예상 성적을 찾아낸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학과)을 확인하고 수시 지원 범위를 정한다.
2. 성적 요소 비교
(비)교과·모의고사 성적 중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요소를 확인한다. 모의고사에 비해 교과 쪽에 자신있다면 비교과 수준부터 점검하자. 교과 등급 평균과 비교과 수준을 합산, 지원 가능 대학(학과)의 구간을 설정할 수 있다. 모의고사에 더 자신있다면 대학·전형별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
3. 지원 전형 선택
교과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은 비교과 수준을 검토해 입사관 전형(학생부 중심)을 공략한다. 주요 상위권 대학은 입사관 전형에서 교과·비교과(교내 활동 중심) 실적을 함께 반영한다. 특히 비교과 내역은 전공 적합성 지표로 활용돼 당락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 특수목적고·과학중점학교에 다니면서 교과 성적에 비해 비교과 이력이 우수하다면 특기자(어학·수학·과학) 전형을 고려하는 게 좋다.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해 대학별 최저학력 기준 충족 가능성이 크다면 논술 전형을 공략한다.
4. 최적 조합 탐색
전형 횟수를 분배할 땐 대학별고사 시행 시기를 고려한다. 수능일 이후 대학별고사가 치러지는 전형이라면 경쟁률이 높을 것이다. 수능일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전형(이를테면 이화여대 학업우수자 전형)도 잘 따져봐야 한다. 지원 수준은 △안정(정시 지원과 최저학력 기준 충족 모두 가능한 대학·학과) △적정(정시 지원은 어렵지만 최저학력 기준 충족은 가능한 대학·학과) △상향(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대학·학과) 등 세 가지로 구분하는 게 적당하다.
5. 각종 변수 점검
대학 수준이 비슷하면 전형별 절차도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수험생 성적에 따라 세부 차이가 유·불리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경우 예년 합격 사례와 지원 특징, 경쟁률 분석 등을 토대로 본인의 합격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수시 전형에선 상위권 대학과 인기 학과, 교과 반영률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낮은 전형에 지원자가 몰린다. 하지만 간간이 정시모집 응시가 목표인 ‘소신 지원자’도 섞여 있으므로 동일 모집단위에 속한 지원자 성향까지 꼼꼼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