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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획 ] 바른 먹거리 선택법

2013/08/21 16:38:38

"식품 살 땐 '식품표시 3형제' 꼭 살펴야 해"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가득한 마트에 갔다고 상상해보자. 달콤한 과자, 쫄깃한 라면, 씹는 맛이 일품인 소시지…. 모두 다 장바구니에 넣고 싶지? 바른 먹거리를 고르려면 기준이 필요해. 같은 과자를 고를 때도 꼼꼼히 살펴야 할 게 있다는 말이야. '식품표시 3형제'란다. 식품표시 3형제가 뭐냐고? 자자, 하나씩 설명해줄게.

모든 식품의 포장이나 용기에는 제품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어. 언제 만들어졌는지, 무슨 재료가 들어갔는지,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는지를 알려주지. 식품을 고를 때는 가장 먼저 '유통기한과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해. 유통기한은 식품이 만들어진 날부터 우리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을 가리켜. 제조일자는 식품이 만들어진 날을 말하지. 왼쪽의 식품 포장을 살펴볼까. 이 식품은 2013년 1월 5일 제조됐고 2013년 7월 4일까지 판매할 수 있다고 쓰여 있지? 바로 이 날짜가 각각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이야.

두 번째로 살펴야 할 건 '원재료명과 함량'이야. 원재료명은 식품을 만들 때 사용된 재료를 말해. 제조되거나 가공되고, 조리되는 과정에 사용된 모든 재료를 포함하지. 친구들이 좋아하는 바나나향 우유에도 많은 재료가 사용돼. '정제수'는 맑게 정화한 물이야. '탈지분유'는 우유에서 지방을 빼내고 건조한 가루이고, '정백당'은 흔히 아는 흰 설탕이야. '합성착향료'와 '치자황색소'는 뭘까? 이걸 '식품첨가물'이라고 해. 식품첨가물은 식품의 맛이나 향을 더 강하게 하거나 식품이 상하지 않게 오랫동안 보관하려고 사용하는 거야. 때론 가공식품을 만들 때 필요하기도 하지만,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무엇보다 자극적인 가짜 맛에 길들어 식품 고유의 참맛을 느낄 수 없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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