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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명예기자] 사람처럼 감정 느끼는 동물… 꼭 아껴주세요

2013/08/07 16:35:36

◇동물 사랑 시작은 잘못된 인식부터 바로잡는 것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는 어떤 동물들을 어떻게 돌보고 있나요?"

동물사랑실천협회 케어센터에 도착한 명예기자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호소를 둘러보며 질문을 쏟아냈다. 난생처음 유기 동물 보호소를 방문한 명예기자들은 케어센터에 비치된 동물관련 서적을 뒤적이거나 동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소품과 미술 작품을 감상했다.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는 명예기자들의 일일교사로 나서 유기 동물 보호 및 동물사랑실천협회와 관련된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해줬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2002년에 약 10여 명의 회원과 함께 발족했어요. 지금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후원으로 퇴계로 센터에서 약 30마리, 답십리 센터에서 40여 마리, 경기도 포천 대형견 보호소에서 약 200여 마리를 돌보고 있어요.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현재 유기 동물 구조, 치료, 입양 외에도 동물 학대 실태조사와 보호, 반려 동물 관련 교육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박 대표는 명예기자들에게 개와 고양이의 꼬리와 몸짓에 따른 의사소통법과 돼지 등 식용으로 키우는 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는 내용을 알려줬다. "여러분, 개가 꼬리를 흔들 때는 어떤 말을 하는 걸까요?" "반갑다는 거에요!" 학생들이 자신 있게 대답하자 박 대표가 미소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개는 화가 날 때도 꼬리를 흔들어요. 단 이빨을 드러내고 표정이 사납게 변하죠." 명예기자들은 '아' 하고 감탄했다. "그리고 돼지가 굉장히 영리하다는 거 아세요?" 어린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예전에 한 유명 동물학자가 동물이 다룰 수 있는 마우스를 개발했어요. 수십 종의 동물 중 유일하게 그걸 다룬 동물은 돼지였어요. 돼지는 후각도 개의 10배 정도라 훈련만 잘 시키면 인간에게 유용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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