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4 15:48:49
◇'국내 최고 경영학 스타'들과의 만남
고교생경영스쿨의 타깃은 '대학에서 상경계열을 전공한 후 관련 전문직에 종사하고자 하는' 고교생이다. 주최 측은 '재무·금융' '전략마케팅''조직관리' 등을 경영학의 3대 분야로 설정, 하루에 1개 분야씩 할애해 △전공 교수의 기초 이론 강의 △현직 전문가의 실무 강의 △명문대(서울대·연세대·고려대) 상경계열 재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포트폴리오·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법 멘토링 등 관련 심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정동일 교수와 전병조 부사장, 강대준 회계사 외에도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재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김경태 제일기획 AE(Account Executive), 박용후 카카오톡 홍보이사, 양재룡 한국은행 인재개발원 교수 등 내로라하는 경영·경제 전문가가 강단에 선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청소년 장래 희망 1순위가 연예인인 건 아이들이 부족하고 못나서가 아니라 존경하고 따를 만한 롤모델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우수 롤모델'이 청소년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기는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때 방향을 1도만 틀어줘도 훗날 그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질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고교생경영스쿨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켜 우리나라의 장래를 밝히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겁니다."
◇졸업장·자격증으로 통하던 시대는 지났다
강대준 회계사는 "글로벌 시대에 영어가 필수 소통 수단이듯 경영·경제학적 지식은 비단 상경계열 지망생이 아니어도 현대인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라고 강조했다. "졸업장·자격증으로 먹고 살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앞으로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경영 마인드만 있으면 누구나 충분히 성공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일단 본인의 관심 분야에서부터 '경영학적으로' 접근해보세요.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가 있다면 해당 가수 소속사의 재무제표와 주식 변동 추이를 살피는 것도 방법이겠죠."
재정경제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 NH투자증권 등을 거친 전병조 부사장은 "상경계열 졸업자는 기업뿐 아니라 정부 부처, 국제기구, 창업 등 진출 분야가 다양한 편"이라며 "좀 더 많은 청소년이 고교생경영스쿨 참가 경험을 통해 새로운 분야로 시각을 넓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부사장은 "유능한 리더가 되려면 폭넓은 독서와 경험을 두루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 자신도 수 년째 매주 10만원을 도서 구입비로 지출할 정도로 다독가다. "현대 사회에선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하나의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어느 한 개인의 능력보다는 여러 사람의 능력, 여러 분야의 지식을 아우를 수 있는 융합 능력이 강조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더더욱 독서가 중요합니다. 고교생 입장에서 도전할 수 있는 경험도 많이 쌓아두세요. 명사 강연을 찾아 듣고 모의 투자대회에 참가하며 여기저기 인턴십 체험을 해보는 것 등이 대표적이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열정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첫걸음입니다."
'제1회 고교생경영스쿨' 주인공이 되세요!
●대상: 상경계열 진학 희망 고교생
●일정: 8/12(월)~14(수)〈통학형〉
●장소: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수강료: 48만원(교재비·점심식대 포함)
●문의: (02)724-7898 edu.chosun.com/mba
◆ 경영·경제 전문가 3인의 추천도서 목록
―경영이란 무엇인가(조안 마그레타 글, 김영사)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강세형 글, 쌤앤파커스)
―돈보다 운을 벌어라(김승호 글, 쌤앤파커스)
―리더십 & 팔로워십(요시다 덴세 글, 멘토르)
―마스터리의 법칙(로버트 그린 글, 살림)
―생각의 탄생(미셸 루트번스타인 외 글, 에코의서재)
―승자의 안목(김봉국 글, 센추리원)
―아웃라이어(말콤 글래드웰 글, 김영사)
―원더박스(로먼 크르즈나릭 글, 원더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