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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능력' '인성교육' 일거양득 효과｜감사편지 쓰기

전영 인하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이날 '감사편지 쓰기' 활동 실천 사례와 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이정현 서울 명일초등 교장이 "감사와 긍정의 교육적 효과는 무엇이냐"고 묻자, 전 교수는 "대인관계가 원만해지고 표현 능력이 향상돼 창의력이 신장된다"고 답했다. 전 교수는 "감사편지 쓰기는 초등 1년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이 할 수 있는 창의·인성 교육법"이라며 "이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건 감사의 '이유'를 적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사히 귀가한 게 '왜' 감사한 일일까요. 집에 오는 길에 사고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왜' 아무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던 걸까요. 오늘 하루 자신을 스쳐간 이들이 나쁜 마음을 먹지 않아서죠. 이런 식으로 '왜'를 거푸 생각하다 보면 감사와 관련된 스토리텔링도 가능해집니다. 감사편지 쓰기는 인성교육은 물론, 표현력과 창의성까지 고루 발현시킬 수 있는 활동인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