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여자대학교(이하 '서울여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178명(전체 모집 인원의 63.6%)을 뽑는다. 이 중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인원은 895명으로 수시모집 전체 인원의 76%에 해당한다. 일부 전형에선 지원 자격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수험생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테면 사회기여자 전형에선 기존 지원 자격 외에 군인·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15년 이상 재직) 자녀와 다자녀(3자녀 이상) 가정 자녀를 추가로 선발하며, 기회균등 전형에선 차상위계층 우선돌봄 가구가 지원자격에 포함됐다.
서울여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플러스형 인재'를 선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러스형 인재란 '나 혼자만의 성공'이 아닌 '공동체와 나란히 이루는 성공'을 추구하며 △창의적 전문성 △인성과 소양 △봉사와 실천 등의 핵심 역량을 갖춘 이를 일컫는 용어다. 서울여대는 지난해 교육부 선정 '입학사정관 전형 인성평가 선도모델 대학'으로 대학 인재상에 기반을 둔 인성 평가를 강화, 시행하고 있다.
서류평가와 면접에서도 특별한 스펙보다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나타나는 지원자의 진솔한 학교 생활 경험이 중시된다. 1회성에 그치는 활동 경험보다 학업과 진로·적성 계발 활동 전반에 드러나는 지속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친구·가족·이웃 등을 위해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나누기 위해 노력한 경험도 주요 평가 요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자 포트폴리오는 따로 받지 않는다. 심층 면접에선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국어·영어 지문,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문제와 영어 지문을 바탕으로 한 역량·인성면접이 각각 진행된다. 면접의 상세 진행 방식과 기출문제는 입학사정단 홈페이지에 동영상 형태로 공개돼 있으므로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