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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아쿠아슬론 초등 최강자 김동욱 군

2013/07/18 16:21:42

◇놀라운 실력으로 데뷔 후 승승장구

동욱이는 올해 어린이날 열린 제10회 삼성출판사배 어린이 아쿠아슬론대회에 첫 출전 하며 11분 34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처음 나타난 신인 선수의 선전에 아쿠아슬론과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주관하는 대한트라이애슬론 경기연맹에서도 주목할 정도였다. 그러나 주위의 칭찬에도 당시 동욱이는 전혀 기쁘지 않았다고 한다. "1등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경기 내내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1~2등과 격차가 줄어들지 않는 거예요. 결국 3등으로 들어왔고, 저 자신에게 화가 났죠. 그때부터였던 거 같아요. 훈련에 더 열심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건."

동욱이는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했고, 지난 6월에 열린 자신의 두 번째 경기인 제1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 아쿠아슬론 부문에 출전해 당당하게 1위를 거머쥐었다.

불과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솔직히 첫 대회를 치르기 전에는 아쿠아슬론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첫 시합에서 3등을 하니까 다음엔 꼭 1등을 하고 싶더라고요. 그때부터 집중해서 훈련할 수 있었어요."

올 초부터 동욱이를 훈련시키고 있는 이영의 코치 역시 근성과 승부욕을 칭찬했다. "아쿠아슬론은 체력 싸움이자 정신력 싸움이에요. 시합에 들어가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죠. 표정에 힘들고 괴로운 것이 드러나는 선수의 절반 이상은 대부분 몸이 힘든 것이 아니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거예요. 동욱이는 지금껏 단 한 차례도 그런 표정을 보여준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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