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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롤러 초등 최강팀 동광초 롤러부

2013/07/09 17:23:35

◇13명이 출전해 12명이 메달… 대회 MVP까지 휩쓸어

동광초 롤러부는 제32회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 배 대회에서 남다른 실력으로 금메달 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를 휩쓸었다. 2학년부터 6학년까지 부원 16명이 있는 동광초 롤러부는 이 대회에서 선수가 13명이 출전해 무려 12명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우수 선수상(김태수·6년)도 동광초의 몫이었다.

T300m(Time Race 300m), 1000m, 3000m 계주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태수 군은 1학년 때 형을 따라 롤러부에 가입했다. "형이 롤러를 타는 모습이 멋있기도 하고 재미있어 보여서 자연스럽게 롤러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탈수록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나더라고요(웃음)."

태수와 함께 완벽한 팀워크를 이뤄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우지호(6년) 군과 신민준(6년) 군도 롤러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호는 "트랙을 따라서 달리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진다. 마치 땅 위에서 나는 듯한 기분"이라고 했다. 민준이는 "연습할 때는 힘들다는 생각도 하지만, 막상 신나게 달리고 나서 집에 갈 무렵이 되면 힘들었던 것도 잊어버린다"고 말했다.

오승영(30세) 감독은 "아직 어리지만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고 승부욕이 강한 것이 우리 팀 선수들의 강점이다. 훈련이 힘들 텐데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성실함이 초등부 종합우승이라는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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