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7 18:37:02
황재민군은 중학생이 된 후 처음 맞는 이번 방학에 기대가 크다. ‘과학 마니아’답게 방학 내내 과학 관련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목록 1순위는 ‘로켓 날리기’. 중학교 입학 직후부터 한국우주소년단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올 여름방학 때 물로켓·화학로켓을 만들어 날릴 생각이다. 오는 29일부터 사흘간은 충남 부여에 머무른다. 한국우주소년단 서울지부가 개최하는 ‘스페이스과학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캠프가 제일 기다려져요. 지난 5월에도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우주소년단 발대식에 참가했는데 당시 천문대에서 첨단 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관측하는 등 흥미로운 활동을 많이 했거든요. 여름 캠프 때도 천체 관측과 로켓 제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해 기대가 큽니다.”
독서 계획도 과학 위주로 짰다. 영어엔 자신있는 편이어서 ‘읽을 책’ 목록에 영어 원서도 몇 권 포함시키기로 했다. 일단 원서는 아이작 뉴턴의 ‘프린키피아’(1687)와 브리태니커백과사전에 도전한다. “그림이나 사진이 사실적이고 교과서보다 심화된 내용이 많아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게 황군이 밝힌 원서의 매력. 한글 책으로는 ‘이휘소 평전’(강주상·럭스미디어)과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정재승·동아시아)를 독파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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