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무보수도 받아들일 각오로… 시선 넓히면 기회는 많죠"

2013/07/07 19:06:26

비교과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꿈과 목표다. 따라서 평소 관심 분야 관련 경험·상식을 축적해두면 방학 비교과 활동 계획을 쉽게 세울 수 있다. '한국 홍보 전문가'가 꿈인 송지영양은 외교부·국가브랜드위원회 홈페이지를 드나들며 공모전 정보를 얻었다. 장은영씨는 자신의 경험을 활용, 봉사활동을 스스로 기획했다. "고교(부산 동래여고) 1학년 때 학교가 자율형사립고로 바뀌면서 '공부 잘하는 부잣집 아이'가 여럿 들어왔어요. 당시 전 과외 받을 형편이 안 돼 성적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죠. 그렇게 1년을 보내고 나니 '후배들은 나 같은 고충을 안 겪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시험 직후 짬을 내어 또래 상담 커뮤니티 '심리의위로(cafe.naver.com/warm heart10)'를 개설했어요."

송양이 굵직한 공모전에서 수상할 수 있었던 비결 역시 '일상 속 아이디어'였다. 장관상을 거머쥔 '공공외교 활성화를 위한 국민제안 공모' 때도 마찬가지였다. "외교부(옛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대학생 서포터즈 관련 공고를 볼 때마다 '왜 고교생 서포터즈는 안 뽑을까?' 궁금했어요. 그래서 제안서 주제를 '청소년 서포터즈 운영 방안'으로 정했죠. 평소 오랫동안 생각해 온 기획이어서 학기 중이라 바빴는데도 제안서 완성에 사흘밖에 안 걸렸어요."

tip2_ 진로 체험 장소는 도처에 널렸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