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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독도를 '우산국'이라 부르며 우리의 영토로 인식했다. 조선시대 초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1454년)'에는 '동해 바다에 울릉도와 함께 우산도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일본의 옛 문헌인 '은주시청합기(1667년)'에도 '울릉도(죽도)와 독도(송도)는 조선 쪽에 있어서 일본의 땅이 아니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조선 숙종 때인 1693년 안용복 사건이 일어나면서 조선과 일본 사이에 울릉도가 어느 나라에 속하는지 논쟁이 벌어졌다. 이에 일본은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에 속한 땅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해 일본 어민들에게 '울릉도 도해금지령'을 내렸고 이후 19세기 말까지 이런 인식은 계속됐다.
대한제국 시대로 넘어가면서 일본은 한국을 침략했고 1905년 독도를 주인 없는 땅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영토에 편입됐던 독도는 1945년 광복을 맞으면서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다. 당시 일본에 설치된 연합군 최고사령부가 작성한 연합군 최고사령관지령 제677호와 제1033호에는 독도가 한반도에 속한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기록돼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독도 책자는 총 10만 부가 발간돼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도서관, 주요 관공서 등에 무료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