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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신문활용교육)] [생생뉴스 NIE] 제습기를 틀면 왜 '뽀송'해질까?

2013/06/25 03:03:06

제습기는 말 그대로 공기 중에서 습기를 제거하는 기계입니다.

이전에 공장 등 산업체에서 사용해 온 제습기를 최근에는 가정에서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제습기가 공기 중의 습기를 제거하는 방식은 냉각식과 흡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국내 제습기의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냉각식 제습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공기 중의 수증기를 물로 응축시켜 습기를 조절합니다. 수증기를 응축시키기 위해서는 이슬점 이하로 공기의 온도를 내려야 합니다. 이슬점이란 공기 중 수증기가 냉각돼 물방울을 맺는 온도를 말합니다.

다시 한 번 쉽게 설명할게요.

습한 공기를 날개(팬)를 이용해 빨아들인 뒤 냉각장치를 통과시킵니다. 냉각장치를 통과하면 공기의 온도가 낮아지고, 공기가 이슬점에 도달해 물로 변해 물통에 떨어집니다.

습기가 제거된 건조한 공기는 다시 덥힌 후에 실내로 방출됩니다.

반면, 흡착식은 화학물질인 흡습제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김'을 먹을 때 '눅눅함 방지용' 알갱이를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물질이 바로 실리카젤(silica gel)인데, 이런 흡습제를 이용해서 공기 중의 습기를 직접 흡수하거나 흡착시키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온도가 낮거나,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정밀하게 습도를 제어하는 데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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