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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커리큘럼·기업 연계… 취업 경쟁력 '탄탄'

2013/06/12 13:27:22

◇두원공과대 자동차손해보상과ㅣ3대 손보사 취업 강세… 초봉 4000만원

강세… 초봉 4000만원3년제로 운영되는 두원공과대 자동차손해보상학과는 지난 2011년 손해보험업계와 산학협력을 맺고 자동차 손해사정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손해사정사란 자동차 사고 발생 시 보험회사가 정비공장이나 병원에 지급하는 차량 수리비와 치료비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직업. 오재건 교수(학과장)는 "자동차 산업과 관련 보험시장이 확대되며 손해사정사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 3대 손해보험사(동부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의 경우 지난 2004년만 해도 자동차과 출신 전문대 졸업생 채용률이 90% 이상이었어요. 하지만 4년제 대졸자 채용이 급증하며 이 수치는 2009년 30%까지 떨어졌습니다. 손해배상 직무와 완전하게 부합하지 않았던 교육과정도 문제였죠. 이에 따라 우리 대학은 2년제였던 자동차과의 일부 교과목에 보험·자동차 사고 관련 과목을 추가해 자동차손해보상학과를 신설했습니다."

두원공과대는 지난 2010년까지 자동차과 내 대물보상 전공(2년제)으로 운영되던 과정을 이듬해부터 손해보상과(3년제)로 분리, 운영 중이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대물보상 전공 졸업생(학년당 정원 20명) 중 3대 손해보험사 취업자는 55명. 오 교수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초봉(남자 직원 기준)은 4000만 원 선이다. 기본 처우와 복지 혜택도 대기업 못지않게 탄탄한 편이다. 여자 졸업생의 경우 대부분 내근직인 소액 사정 업무를 맡는다. 평균 초봉은 3000만 원 수준.

올해 신입생 선발 비중은 수시모집(학교생활기록부 100%)가 80%이고 정시모집(대학수학능력시험 60%, 학교생활기록부 40%)이 20%이었다. 경쟁률은 5.62대1,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평균 4.92등급이었다. 오 교수는 "우리 학과의 경우 직업적 안정성과 장래성이 밝아 매년 현직 주요 손해보험사 임원 자제가 입학할 정도로 호응이 크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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