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김차명 선생님이 블로그에 올린 웹툰 작품 수는 무려 40편. 교사동감을 비롯해 지난해 특허청 블로그에 게재했던 웹툰 '허특의 발명사무소'가 대표적이다. 이와는 별개로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위한 이미지 자료와 동영상 강의 자료 수십 편도 블로그에 게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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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하나하나 해보며 실력 쌓아가김차명 선생님이 본격적으로 웹툰과 영상을 제작하기 위한 그래픽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건 2009년 9월, 군대를 막 전역하고 나서부터다. 다양한 그래픽 기술이 초등학생 교육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 판단한 김 선생님은 서점과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관련 서적을 찾아 공부했다. 당시 그래픽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남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그는 그래픽 작업의 기본이 되는 프로그램인 '포토샵'과 '페인터'를 스스로 해보며 실력을 하나씩 쌓아 나갔다. "처음에 컴퓨터를 이용해 그림을 그릴 때는 정말 어설펐어요. 그래서 목표를 잡았죠. 공모전에 제출할 작품을 만들어 보자고요. 그렇게 되면 제작 기한도 정해지고, 더 긴장하게 되거든요. 그렇게 했더니 실력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