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는 5개로 분류한 학문 분야 중 ▲인문·예술 ▲자연과학 ▲공학·기술 ▲생명과학·의학 등 4개 분야에서 아시아 1위였고, 나머지 사회과학·경영 분야에서만 아시아 2위였다. 반면 한국 대학은 종합 순위에 비하면 학계 평가의 순위가 낮은 편이었다. 국제화 등 다른 지표에서 점수를 많이 얻어 종합 평가 순위가 올라갔다는 얘기다. 서울대는 종합 평가에서 도쿄대(9위)보다 앞선 4위였으나, 5개 학문 분야에서는 각각 5위(사회과학·경영), 6위(인문·예술, 생명과학·의학, 자연과학), 10위(공학·기술)의 학계 평가를 받았다. 카이스트는 공학·기술 분야 아시아 6위였다.
◇교원당 논문 수얼마나 많은 논문을 발표했는지를 보여주는 '교원당 논문 수' 지표에서는 한국의 광주과기원(GIST·지스트)이 아시아 1등이었다. 광주과기원은 아직 학부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아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전체 순위를 매기지는 않는다. 시마네현립대, 도요타공업대, 도쿄이과대 등 일본 대학과 인도 IIT델리 등도 '교원당 논문 수'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