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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조선] 의사 되려 적성에 안 맞는 공부하던 아들, 아버지가 나서서

2013/06/06 10:51:17

◇이무석 박사의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려면?” tip

1. 귀가 후 첫 5분을 아이에게
: 연구 보고에 의하면 엄마가 퇴근 후 집에 들어왔을 때 첫 5분이 특히 중요하다. 아이는 하루 종일 엄마의 사랑에 굶주려 있다. 엄마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때 아이는 ‘엄마 고픈’ 상태다. 엄마는 퇴근하자마자 아이와 충분히 스킨십을 갖고 눈맞춤을 하며 아이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줘라.

2.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는다
: 아이들은 각자 고유한 청사진을 가지고 세상에 나온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고유한 청사진대로 살아가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장경동 목사는 “부모의 역할은 아이와 함께 배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배의 등대가 되는 것”이라 했다. 아이가 고유한 청사진대로 배의 속도와 방향을 정하되 길을 잃지 않도록 등대 역할을 해주는 것, 그게 부모의 역할이다.

3. 아이에게 명령할 때에는 따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 시카고대에서는 학업 능력과 가정의 부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아이에게 명령할 때 부잣집 엄마들은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지만 가난한 집 엄마들은 그냥 명령만 했다. 예를 들어 “조용히 해라”라고 명령할 때 부잣집 엄마들은 “네가 떠들면 동생이 깬단 말이야. 그러니까 조용히 해라”라고 했지만 가난한 집 엄마들은 그냥 “조용히 해”라고만 했다.

4. 아이에게 완벽한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 부모가 짜놓은 완벽한 스케줄, 점수에 아이가 미처 따라오지 못하면 아이는 죄인이 된다. 완벽하지 못하면 죄인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자란 아이는 자존감이 낮다. 시험을 못 보면 아이는 이미 스스로 괴롭다. 여기에 부모가 한 술 더 얹어 비난하면 아이는 갈 곳이 없다. 완벽하지 않아도 노력을 인정해 주고 그 마음을 공감해 주면 아이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자존감이 생긴다.

5. 아이의 감정 표현을 아이와 소통하는 기회로 삼는다
: 아이의 감정은 아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통로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기쁨,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은 아이의 의식과 무의식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해 준다.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면 아이는 부모의 말을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공감받지 못한 감정은 아이의 내면을 오랫동안 지배한다. 아이의 감정은 공감을 받아야 할 소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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