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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회째인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평가'의 무대인 아시아에서는 어느 대륙보다 뜨거운 '국제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은 평가 첫해인 2009년 17만5000명에서 올해 25만500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교수는 68.1%(2009년 2만1000명→2013년 3만5000명) 증가했다.
한국 대학들은 이 국제화 지표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과거엔 외국어 특성화 대학인 한국외대 정도가 선전했다면, 지금은 대다수 대학이 국제화에 열심히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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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상위 50위에 한국 대학 20곳'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평가'는 ▲외국인 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비율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비율 등 네 가지 지표를 종합해 국제화 수준을 평가한다. '국제화 순위'에서 아시아 10위에 든 한국 대학은 한국외대(9위) 한 곳이다. 홍콩 대학이 6개로 가장 많고, 싱가포르 대학이 2곳이다. 그런데 상위 50위로 넓히면 한국 대학 20곳이 들어간다. 벤 소터(Sowter) QS 평가 총괄 책임자는 "본래 국제화된 도시인 홍콩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한국 대학들의 국제화 순위가 압도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