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얼이 서린 국립서울현충원
"이게 모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묘비인가요?"
제58회 현충일을 앞두고 방문한 국립서울현충원에 들어서자 명예기자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수많은 묘비가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날 안내를 맡은 노정석 국립서울현충원 주무관은 "현충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이 안장된 묘지로, 현재 17만여 분이 이곳에 잠들어 계신다"고 설명했다.
노 주무관의 설명을 듣고 있던 동건이가 손을 번쩍 들었다. "제가 작년에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연평해전에 대해서 듣게 됐어요. 그 당시 교전 중 전사한 군인 아저씨들도 여기에 안장되신 건가요?" 동건이의 질문에 노 주무관은 "현재 국립서울현충원에는 모두 56개 묘역에 걸쳐 호국영령들이 안장돼 있다. 이제는 공간이 꽉 차서 1985년 이후부터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거나 화장을 해서 충혼당에 모시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