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교학사 내년 韓國史 교과서에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유관순을 깡패로 표현" 황당한 유언비어 공격… 좌파 교육감·전교조도 가세

2013/06/06 01:41:20

야당도 합세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지난 2일 브리핑을 통해 "뉴라이트 인사들의 '한국현대사학회'가 집필한 교과서 내용은 전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알려진 것만으로도 경악할 수준"이라며 "일제강점기가 조선의 근대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고,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를 테러 활동을 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민주화의 근본을 부정하는 왜곡된 역사로 후대의 정신을 오염시키는 것은 가장 무섭고 비열한 방식의 쿠데타"라고 말했다.

이 교과서 내용은 현재 아무것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 그러나 허위 정보를 근거로 불매운동, 야당의 정치 공세까지 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허위에 기초한 선전·선동의 수준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작년 말 대선 직전 공개된 동영상 '백년 전쟁'의 편향적 현대사 해석으로 수세에 몰린 일부 좌파가 새로운 '공방'을 통해 '반전'을 꾀하는 것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안중근이 테러리스트" 유언비어

인터넷에는 교학사 교과서가 △안중근 의사는 테러리스트, 유관순 열사는 체제를 부정한 불순분자이자 여자 깡패라고 했고 △김구 선생을 빈 라덴 같은 인물, 김좌진 장군을 악질 테러 분자라고 했으며 △종군위안부를 성매매업자라고 했다는 유언비어가 유포되고 있다. △이승만 국부론(國父論) △4·19를 '학생운동'으로 폄하 △5·16 쿠데타를 '혁명'으로 미화 △5·18을 '폭동'으로 왜곡했다는 얘기도 사실인 것처럼 전파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