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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다관왕' 인터뷰] ② 체조 부문 전민수 군

2013/05/31 09:38:19

치료를 마친 민수는 이전보다 더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학교 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면 어김없이 훈련을 받으러 체육관으로 뛰어갔다. 기본기를 어느 정도 익힌 민수는 다른 또래 선수들보다 기술 습득이 빨랐기 때문에 고난도 기술 위주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남자 체조 종목의 경우 마루,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까지 모두 6개로 구성돼 있어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배울 수 있는 체조의 기술이 늘어나요. 체조는 한 종목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기 때문에 자유 시간을 줄이고 훈련 시간을 늘렸어요."

민수가 체조에서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종목은 링이다. 자신의 장점인 근력을 발휘해 기술을 쉽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수는 고등학생 체조 선수도 하기 어렵다는 링 기술인 '젠통(앞으로 팔 펴 크게 올라 물구나무서기)'도 무난히 소화해 낸다. 서영훈 영화초 코치는 "민수의 근력은 중학생 체조 선수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유연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꾸준하게 훈련을 한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국가대표가 돼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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