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31 09:38:19
치료를 마친 민수는 이전보다 더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학교 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면 어김없이 훈련을 받으러 체육관으로 뛰어갔다. 기본기를 어느 정도 익힌 민수는 다른 또래 선수들보다 기술 습득이 빨랐기 때문에 고난도 기술 위주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남자 체조 종목의 경우 마루,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까지 모두 6개로 구성돼 있어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배울 수 있는 체조의 기술이 늘어나요. 체조는 한 종목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기 때문에 자유 시간을 줄이고 훈련 시간을 늘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