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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뚜렷해 참여율 높고, 맞춤 클리닉으로 만족감 커

2013/05/29 15:19:55

환수 활동은 지난해 6·7월 사이 2주간 이뤄졌다. 회원들은 '기획팀'과 '홍보팀'으로 나뉘어 기획팀은 캠페인 취지를 알리는 유인물 제작에, 홍보팀은 반별 순회 설명에 각각 나섰다. 유지현(2년)양은 "'너희 뜻이 대견하다'며 홍보에 동참해주신 선생님들이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회장을 맡은 이루나(3년)양은 "캠페인의 콘셉트를 '반 대항전'으로 정한 덕에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고 귀띔했다. "동전을 가장 많이 모은 3개 반에 아이스크림을 쏘겠다고 홍보했거든요, 하하. 2000개가량을 모아 온 반도 있었어요. '기부해야 할 돈인데 깨끗해야 한다'며 일일이 세척해 온 친구도 있었고요. 정말 감동이었죠."

이들이 모은 총액은 약 15만원. 이 돈은 올 하반기 중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캠페인 성공 사례를 접한 이웃 학교(고양국제고·고양외국어고·한영외국어고 등) 경제경영 동아리에선 당장 '벤치마킹'에 나섰다. 공윤지(2년)양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정말 뿌듯했어요. 뭔가 사회에 도움 되는 일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발로 뛰어 캠페인을 벌이고 나니 신문 경제면 기사도 머릿속에 잘 들어와요. 사회를 이해하는 폭이 한층 넓어졌다고나 할까요?"

동명대 '수요 정장 데이'
"모의 면접에 첨삭까지… 효과 만점"

"니 취직했나?" 지난 22일 정장 차림으로 캠퍼스에 나타난 박정욱(동명대 냉동공조공학과 4년)씨를 본 친구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날 박씨는 동명대가 매주 수요일 20명 내외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소수정예·맞춤형 취업 클리닉을 제공하는 '수요 정장 데이'에 참여했다. 정철호 동명대 취업지원팀장은 "졸업 예정생 1300여 명 전원이 한 번씩 거쳐갈 수 있도록 (수요 정장 데이를) 연중 캠페인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시작한 이 캠페인은 내년 2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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