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우린 대한민국 청소년 외교관… 세계로 날아갑니다!"

2013/05/12 17:50:11

SYHKㅣ ‘절대 빈곤 퇴치 프로젝트’ 고민 나선다

SYHK는 대학생 김경수(23·상명대 교육학과)씨와 김태완(19·상명대 국제통상학과)씨, 고교생 오은(서울 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고 1년)양, 초등생 정재호(서울 누원초등 6년)군 등으로 구성됐다. 동아리명은 ‘서울유스호스텔 지킴이(Seoul Youth Hostel Keeper)’의 약자. 말 그대로 서울유스호스텔이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자원봉사 겸 리더 역할을 수행 중인 청소년이 회원이다.

이들이 참가할 제4회 세계청년리더십 포럼은 UN의 공식 후원 아래 전 세계 45개국 1000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절대 빈곤 퇴치’. 김태완씨는 “각 참가자가 주제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입선되면 활동 지원금을 받아 유네스코(UNESCO)가 주최하는 절대 빈곤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며 “(경수 형과 내 전공인) 교육학·국제통상학적 지식을 살리고 동생들의 아이디어를 잘 반영해 최고의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양은 기간 중 통·번역을 맡을 예정이다. “해외 거주 경험이 있어 국제 관계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제로 참여할 기회가 적어 아쉬웠어요. 이번 행사엔 사회적기업 등 분야별 세계 최고 강연자가 총출동하는 만큼 많은 걸 배우고 싶습니다.” 막내 정재호군은 요즘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빈곤층의 소규모 사업 지원을 위한 무담보 소액 대출) 공부에 푹 빠져 있다. “처음 마이크로크레딧 얘길 들었을 땐 실현 가능성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정직하기만 하면 불가능해 보이는 사업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