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고사 탈피… 토론·협동 능력 중요
청심ACG수학대회의 'ACG'는 △이타적 품성(Altruistic mind) △창의적 지식(Creative knowledge) △글로벌 리더십(Global leadership)의 머리글자를 딴 표현이다. '심화 문제 풀이' 형태의 기존 경시대회를 탈피, 다양한 수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 예선은 100분간 25개 문항을 풀이하는 지필고사 방식으로 치러진다. 문항 유형은 객관식과 주관식(단답형)으로 나뉘며 △교과 영역 내 심화형(30%) △교과 영역 간 통합형(30%) △창의사고력 평가(40%)가 엇비슷한 비중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본선은 7시간 동안 팀(임의 구성) 단위로 자료 조사·분석·토론 과정을 거쳐 과제를 해결한 후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 실장은 "음악에 숨은 수학, 미술에 적용된 기하학 등 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과제가 주어진다"며 "현대 사회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협업과 분업,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 등이 주된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