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수능·비교과 부담 적어… 단기간 준비로 도전해볼 만

2013/05/02 03:00:00

◇수능 최저기준 적용 대학 12개… 한국외대·한양대는 제외

적성검사 전형의 평가 요소는 △고교 내신 △대학별 적성검사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최저기준 등 크게 세 가지다. 하지만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일부 학과에만 적용하는 대학이 많아 수능 부담은 다른 전형에 비해 적은 편이다. 올해 적성검사 전형을 실시하는 30개 대학 중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은 가톨릭대·경기대·고려대(세종)·동덕여대·세종대·울산대·홍익대(세종) 등 12개다. 한국외국어대(글로벌)와 한양대(에리카)는 올해부터 수능 최저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 등에서 중시하는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이 평가 과정에서 배제돼 준비 기간이 다소 짧아도 도전할 수 있다.

◇대학별 내신과 적성검사 반영률 따른 유·불리 판단 필요

적성검사 전형 지원을 고려 중인 수험생은 우선 대학별 성적 반영률을 따져봐야 한다. 가톨릭대처럼 내신을 배제하고 적성검사 점수만 100% 반영하는 곳도 있지만 대다수 대학이 내신 반영률을 최저 20%에서 최대 70%까지 천차만별로 적용하기 때문. 대학별 적성검사의 난이도와 변별력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창우 처장은 "적성검사 반영률이 높아도 문제가 쉬워 변별력이 낮은 경우 내신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고, 반대로 내신 반영률이 높아도 변별력이 높으면 적성검사 결과가 합격생을 가른다"고 말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 입시의 경우 수시 응시 횟수 6회 제한 조치로 중복 지원자가 감소하며 평균 경쟁률이 10대1 정도 하락했지만, 수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중·하위권 수험생에게 적성검사 전형은 여전히 매력적이므로 올해 입시에서도 관련 선호도는 높을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시험 유형은 조금씩 달라… 단시간에 여러 문제 소화해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