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발레수업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은 보건복지부와 서울발레시어터가 주체가 돼 지난달 중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이 조금 특별했던 것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장애·비장애아동 각각 10명을 선발했다. 비장애아동은 발레를 했던 경험이 있는 아이들로 오디션과 면접을 거쳐 뽑았고, 장애아동의 경우 발레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 위주로 자기소개서를 검토해 선발했다. 지원자가 많아서 처음에 계획했던 18명보다 2명 더 많은 20명이 뽑혔다.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춰 열린 발대식에서 첫 만남을 한 이들은 앞으로 매주 1시간 30분씩 국내 정상급 발레리나로부터 발레수업을 받게 된다. 발레공연 참관 등의 활동도 예정돼 있다. 모두 보건복지부와 서울발레시어터의 지원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