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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대입성공 특강] 학생부(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반영, 비율만 보지 말고 '영향력' 따져라

2013/04/24 13:51:27

서강대는 전형별로 내신 등급 간 점수 차를 달리 매겼다.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의 경우 내신 전 과목에서 각각 1등급과 5등급을 받은 학생의 점수 차는 78점에 이르렀다. 이들에게 '논술 전형' 평가 기준을 적용하면 두 학생의 점수 차는 22점으로 줄어든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게 설정된 우선선발에선 두 학생의 내신 점수가 0.6점까지 좁혀진다. 즉,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의 실질적 영향력은 전형 유형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서강대는 이 같은 전형방식을 올해도 유지할 방침이다. 단, 학생부 이외의 전형 요소 비중이 높은 논술 전형 우선선발의 경우 정원이 지난해 50%에서 70%로 늘어났다. 반면,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은 15%에서 10%로 줄었다. 결과적으로 내신 점수가 낮은 학생이 서강대에 합격할 확률이 다소 높아진 것이다. 단, 올여름 발표될 수시모집 요강 학생부 등급별 점수에 따라 세부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적성고사 중심 전형인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일반우수자 전형' 역시 학생부 실질 반영률이 낮다. 지난해 일반우수자 전형 정원 중 70%에 해당하는 일반선발 합격생은 교과 성적(40%)과 전공능력검사 성적(60%)을 합산해 선발된다. 이때 내신 성적 1등급과 5등급 간 점수 차는 9점. 전공능력검사 언어 과목(인문계열 기준) 1개 항목 배점에 불과한 점수다. 적성고사 전형 지원자의 내신 성적이 대부분 3등급에서 5등급 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내신 성적보다 적성고사 점수의 영향력이 훨씬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처럼 수시모집은 요소에 따라 다양한 전형 유형으로 구분되며 이에 따른 학생부의 영향력도 천차만별이다. 이를테면 이화여대 '학업능력우수자 전형', 건국대 '수능우선학생부 전형' 등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높아 내신 성적의 변별력이 약화된 입학 전형도 있다. 따라서 내신이 좋지 않은 학생이라면 본인의 비교우위를 잘 살릴 수 있는 전형 유형을 찾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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