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1 17:17:56
이재성(32·항공정비 전공)씨는 지난 2010년 당시 직장이던 삼성전자를 그만두고 캐나다 유학길에 올랐다. ‘항공기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내린 결단이었다. 현재 그는 에어캐나다(Air Canada) 협력사인 재즈 애비에이션(Jazz Aviation)에서 근무 중이다. “유학생에게도 3년 취업비자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캐나다 유학을 결정했어요. 센테니얼대는 항공정비 분야에서 밴쿠버 BCIT대와 쌍벽을 이루는 대학이에요. 저는 취업을 고려해 (‘캐나다 경제 수도’로 불리는 토론토 소재) 센테니얼대를 골랐죠.”
국내 모 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윤창혁씨는 지난 2004년 센테니얼대에 재입학하며 회계학을 새 전공으로 택했다. 윤씨는 “교수진 대부분이 현직에서 오래 일하며 실력을 쌓은 분이어서 강의 때마다 그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센테니얼대 졸업 후 차량용 음주측정기 제조사인 알콜 카운터메저 시스템즈(Alcohol Countermeasure Systems)에서 일하고 있다.
우수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이 대학의 자랑거리다. 이씨도 대학 재학 당시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쳤다. “센테니얼대 항공정비학과는 재학생에게 기업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일명 ‘잡 섀도잉(Job Shadowing)’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에요. 저도 재학 중 재즈 애비에이션을 방문했을 때 ‘언젠가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꿈이 실현돼 무척 행복합니다.”
◇본인만 노력하면 유학생에게도 장학금 기회 ‘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