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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초등 아카펠라 동아리한샘가온_"열정으로 다진 실력 세계인에 감동 전할래요"

2013/04/16 16:46:12

"둠둠둠~둠~�c" 노래에 열중한 어린이들 가운데 입으로 드럼 소리를 내는 한 어린이가 눈에 띄었다. 바로 베이스 파트를 맡고 있는 맏형 김승수(6년) 군. "제가 아카펠라에서 맡은 역할은 입으로 리듬을 연주하는 베이스예요. 사실 초등학생 아카펠라에서 베이스 파트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기가 어려운데요. 전 변성기가 일찍 찾아와서 베이스 파트에 딱 맞았죠. 아카펠라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제게 어울리는 파트가 베이스란 걸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중·고교생 제치고 대회에서 상위권 올라

한샘가온 동아리는 지난 2010년 아카펠라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한승모(36세) 선생님과 뜻이 맞던 어린이들이 뭉쳐 만들어졌다. 아카펠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던 어린이들은 한 선생님의 지도에 매일 아침·점심 시간 짬을 내 연습에 매진했다. "언니, 오빠들이 모여서 아카펠라 연습을 하고 공연을 하는 모습들을 쭉 지켜봤어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그런 것을 봐 와선지 몰라도 지금 동아리원들과 진지하게 연습에 임해요."(김다현 양·5년)

이 같은 열정에 힘입어 한샘가온은 창단된 지 1년 만인 지난 2011년 춘천 아시아청소년아카펠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다음 해인 2012년에도 광주 전국학생아카펠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은 모두 고교팀이 받았기 때문에 초등팀으로는 사실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지난해에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아카펠라페스티벌 국제아카펠라대회에서 공연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한샘가온은 이런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가 주관한 대한민국창의체험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봐 온 한샘가온 어린이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열정적이었어요. 단합도 잘됐고요. 아카펠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팀워크인데, 이런 장점들로 인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한승모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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