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아웃 등 '특별한 공간'으로의 초대
넷은 이날 '1일 멘토'로 나선 최태원(43세) LG 트윈스 삼루 주루코치를 따라 LG 더그아웃(Dugout)에 들어섰다. 더그아웃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 선수, 코치가 대기하는 장소. 일반인은 출입이 불가능한 공간이다. 눈이 휘둥그레진 어린이들은 연방 감탄사를 내뱉었다. 정윤이는 "이렇게 더그아웃에 서 있으니 심장이 쿵쾅쿵쾅 뛴다"고 말했다.
더그아웃 바깥으론 푸른 잔디가 깔린 잠실구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우리 구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눌까요?" 최 코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들이 구장으로 달려나갔다. 잔디 위에 둘러앉은 넷은 미리 준비해 온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선수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어떤 경기였나요?" 충혁이의 질문에 최 코치가 웃으며 답했다. "제가 국내 최장기 연속 출전 기록(1014경기)을 갖고 있어요. 무려 8년 동안 풀 시즌을 뛴 거죠. 아무래도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였던 1014번째 경기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승민이는 "무용하는 사람들처럼 야구 선수도 경기가 끝난 후 스트레칭을 하나요?"란 질문을 던졌다. "그럼요. 마무리 스트레칭은 정말 중요해요. 부상을 방지해주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게 해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