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이 글에서 김씨 측은 “지난 1월 송림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한 ‘김미경이 간다’는 비영리, 공익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강의 프로그램입니다”라며 “벌써 3회차가 되었는데요, 5월 김미경 원장님이 가실 곳은 어디가 될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페친 여러분들의 ‘좋아요’ 수로 결정되어집니다!”라며 “‘희망을 전하러 김미경이 간다’ Top2”, 즉 강연 장소 후보인 ‘희망나래복지관’과 ‘수도전기 공업고등학교’를 소개했다.

글과 함께 홍보 포스터도 게재했다. 이 포스터에는 “그 어떤 오디션 프로보다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바이벌 이벤트~ 당신의 한 표로 결정됩니다. 당신이라면! 어느 곳을 선택하겠습니까”라는 홍보 문구가 적혀 있다. 포스터 하단에는 강연 장소 후보인 ‘희망나래복지관’과 ‘수도전기 공업고등학교’에서 보내온 사연이 첨부돼 있다.

포스터엔 ‘김미경이 간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소개도 나와있다. 포스터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2013년, 국민강사 김미경 원장님이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일환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 무료 강연회”라면서 “선정 대상은 비영리, 공익단체로 최소 100명 이상의 청중이 모이는 곳에 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김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논문 작성 과정에서) 재인용을 하지 않은 것은 저의 불찰이며 해명 과정에서도 경솔한 언사로 많은 분께 상처를 드렸다”며 케이블 채널 tvN ‘김미경쇼’에서 하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