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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속 인물이야기] (5) 아우구스티누스

2013/04/01 16:44:16

아우구스티누스의 아버지는 아우구스티누스가 상급학교에 진학해 수사학 교사가 되기를 원했어. 그래서 아들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지. 어머니는 아우구스티누스가 기독교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어. 그러나 아우구스티누스는 학문을 싫어하고 놀기를 좋아했지. 열여섯 살 때부터는 친구들과 함께 방탕한 생활에 빠져들기 시작했어.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자신의 죄 때문에 괴로워하다 마니교에 빠져들었어. 아우구스티누스에게 마니교는 세상의 진리를 합리적으로 설명해주는 것 같았어. 아우구스티누스는 이후 9년 동안 마니교 신자로 살며 사람들을 마니교로 이끌었어. 모니카는 아들이 방탕한 생활을 하며 마니교도가 되자 눈물과 한숨으로 밤을 지새우며 아들을 위해 매일 기도했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의 반성

29세 때 아우구스티누스는 마니교의 주교 파우스투스를 만났으나 그의 무식함을 깨닫고 마니교에 실망해. 그러고는 웅변술과 수사학으로 이름을 떨치기 위해 로마로 갔어. 그 뒤 시험에 합격해 밀라노 국립학교의 수사학 교사가 됐지. 아우구스티누스는 밀라노에서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을 받은 주교 암브로시우스를 만나는데, 그 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깨달음의 순간이 오게 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깊이 반성을 하고 억수 같은 눈물을 흘린 일화는 아주 유명해.

아우구스티누스는 33세 되던 해에 밀라노에서 친구 알리피우스, 아들 아데오다투스와 함께 암브로시우스에게 세례를 받았어. 이후 타가스테에 돌아와서 작은 수도원 형식의 단체를 만들어 책을 쓰며 생활했어. 그러다가 391년 히포의 주교 발레시우스의 부탁으로 사제가 돼 수도원을 세웠어. 그리고 발레시우스가 죽자 주교가 돼 죽을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켜. 397년부터 401년에 걸쳐 '고백록'과 수많은 저서를 집필하는 한편, 마니교도의 원죄설을 부정하는 이단 주교 펠라기우스를 공격하는 등 교부로서 크게 활약했지.

◇기독교 교리의 체계화를 완성하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가장 큰 업적은 기독교 교리를 체계화시켰다는 거야. 아우구스티누스는 신플라톤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독교 신학을 건설하려고 했어. 특히 진리는 인간의 내면에 깃들어 있다고 봤어. 그런데 그 진리의 근원은 불완전한 인간이 아니라 신이야. 세상은 신의 진리에 의해 창조됐기에 세상 모든 것은 진리의 흔적을 가지고 있어. 인간의 영혼도 또한 그렇기에 진리인 신에 다가갈 수 있어. 따라서 인간은 신을 믿음으로써 구원에 이른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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