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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독이는 따뜻한 말 한마디면 충분"

2013/04/01 03:11:38

상위권 수험생에게 학부모의 도움은 '필수'였다. "수험 생활 중 부모에게서 적절한 도움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100명 중 86명. 반대 답변을 택한 학생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재학생 응답자(50명) 중 96%(48명)는 "수험 기간에 부모가 적정 수준(혹은 그 이상)의 도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따뜻한 신뢰가 담긴 말 한마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53명은 "심리적 안정에 좋은 격려나 칭찬을 받는 게 유익했다"고 답했다(맛있는공부는 이 결과를 보충하기 위해 설문에 참여하지 않은 명문대생과 별도로 접촉, '날 위로한 부모의 한마디'를 물었다).〈결과는 ① 참조〉 △체력 보충에 필요한 음식이나 약품 제공(28명) △학교·학원 가는 길 교통편 제공(23명) 등의 답변이 각각 뒤를 이었다.

반면, 진로 설정이나 입시 설명회 참가 등 대다수의 수험생 학부모가 '자녀 뒷바라지' 차원에서 애쓰는 활동은 뒤쪽 순위로 밀렸다. '성공적 대입의 요건은 부모 간섭이 아니라 수험생 본인의 자율 의지'라고 생각한 응답자가 많았다는 뜻이다. 이 같은 경향은 주관식 문항('수험생 학부모에게 건네는 메시지') 답변 결과〈② 참조〉에서도 확인된다.

◇응시 전형과 성향 따라 답변도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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