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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맹활약 인천 문남초 이화섭 군·김혜원 양

2013/03/19 16:23:45

◇10년 후 박태환을 꿈꾸다, 이화섭 군

왜소한 체격이지만, 뛰어난 체력을 가진 이 군은 어렸을 때부터 일찌감치 운동선수를 꿈꿨다. 여기에는 운동선수 생활을 했던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아빠는 레슬링, 엄마는 마라톤 선수였다. 최근에는 형도 수영을 시작해 운동 선수 가족이 됐다. 가족 모두 체력이 좋다는 이 군은 "부모님이 운동선수가 되는 것에 긍정적이시다. 이번 대회 때도 제주도까지 내려와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초등 1학년까지 축구를 했던 이 군은 2학년 때 우연히 수영을 접했다. 운동하는 모습을 본 전종하 체육부장 선생님께서 수영을 권했던 것이다. 마른 몸매에 체력과 순발력이 뛰어난 점이 수영선수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때까지 한 번도 수영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선생님의 권유로 수영장에 일단 따라갔죠. 그런데 물에 처음 들어간 순간 의외로 편하더라고요. 물놀이하는 것처럼 재미있었고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몇 개월간 발차기만 했는데도 마냥 좋았어요."

그 뒤로 이 군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영 연습을 했다. 오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새벽 훈련을 하고, 방과 후 3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매일 4~5시간씩 수영반 친구들과 함께 꼬박 수영을 배웠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수영을 늦게 시작했지만, 운동신경이 워낙 좋은 덕분에 실력이 날로 늘었다. 5학년이던 지난해에는 6학년 형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 소년체전 인천시 예선전 단체전 부문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 군의 장래희망은 박태환 같은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되는 것이다. 이 군은 "박태환 형 경기 모습을 볼 때마다 왠지 기분이 좋고 설렌다. 앞으로 박태환 형처럼 많은 사람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수영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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