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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세계사] <4> 현대 이야기/세계… 세계 대전으로 궁핍해진 삶, '민주주의' 불씨 지폈네

2013/03/17 16:00:21

전쟁은 지구 전체를 삼켜 버렸어요. 한 번에 더 많은 적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에 각 나라는 많은 무기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굶주림과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견뎌야 했고, 전쟁에 참여한 나라 모두 무기와 식량을 대는 데 힘이 부치기 시작했어요.

특히 독일의 상황은 심각했어요. 영국이 군함으로 식량과 연료가 독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기 때문이에요. 위기에 몰린 독일은 잠수함을 이용해 영국 근처에서 공격을 퍼부었어요. 군함과 무역선을 공격해 영국으로 물자가 들어가지 못하게 했지요. 독일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미국은 1917년 전쟁 참여를 선언했고, 전쟁은 독일에 점점 불리하게 흘러갔어요. 결국 1918년 11월에 독일에서 혁명이 일어났고, 새로운 정부는 연합군에게 항복을 선언했어요. 길고 잔인했던 제1차 세계 대전은 이렇게 끝이 났답니다.

전쟁이 끝나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전쟁의 책임을 독일에 떠넘겼어요. 독일은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졌지요. 불만은 이탈리아에서도 터져 나왔어요. 이탈리아는 전쟁 중 오스트리아와의 동맹을 파기하고 미국, 프랑스, 영국과 함께 참전했어요. 하지만 영토를 나누어 주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거든요. 독일과 이탈리아의 불만은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되었어요.

러시아 혁명|
"우리는 배가 고픕니다. 우리에게 빵을 주시오!" 가퐁 신부가 이끄는 시위대는 매서운 추위를 뚫고 차르 니콜라이 2세가 사는 궁전을 향해 나아갔어요. 시위대는 공장에서 쫓겨난 노동자들, 그리고 토지를 빼앗긴 농민들이었어요. 그들은 차르가 음식을 주고 살 길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어요. 하지만 궁전을 지키고 있던 군인과 경찰들은 그들에게 총을 쏘았어요. 놀란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며 달아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총탄은 멈추지 않고 계속 날아왔어요. 시위대가 있던 자리에 하얗게 쌓였던 눈은 붉게 물들어 갔어요. 이 사건을 '피의 일요일'이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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