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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으로 똘똘 뭉친 '개념 동아리'가 떴다

2013/02/27 14:03:54

최은영(3년)양은 강원 춘천 금병산에 있는 ‘김유정문학관’에 다녀온 일이 가장 인상적인 추억으로 남아 있다. “당시 실제 작품 속 배경인 산 중턱에 앉아 김유정 작가(1908~1937)의 소설 ‘동백꽃’(1936)을 읽곤 했어요. 뱀을 보고 까무러치게 놀라기도 했는데, 도시에서 나고 자라다 처음 자연과 함께하는 풍요를 접해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아요.” 도아라(3년)양은 “예전엔 남의 의견을 ‘맞다’ ‘틀리다’ 재단하기 바빴는데 이젠 ‘(나와) 다른 것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태영(서울 서라벌고 3년)군은 자신이 기획한 ‘아이리스’(IRIS, ‘Impartial Righteous Ideal Social’의 줄임말)를 ‘고교생 인문학 비평 공동체’라고 부른다. 총 회원은 전국 5개 지역에서 모인 고교생 10명. 고준우(경기 수원 창현고 3년)군은 “단순히 인문학 ‘도서 비평’에 그치지 않고 순수 인문학 ‘담론’을 나눌 모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리스를 창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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