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2]는 지난해 11월 실시된 수능 모의고사에서 고 2(현재 예비 고 3) 응시자의 유형별 분포 현황을 나타낸 것이다.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를 인문계열 학생으로,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를 자연계열 학생으로 각각 가정해보자. 국어의 경우 A형은 자연계열, B형은 인문계열 수험생이 다수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 수학은 A형에 인문계열 학생이, B형에 자연계열 학생이 각각 몰렸다. 영어는 수험생 대부분이 B형에 응시한 반면, 예체능 계열과 직업탐구 응시자는 A형을 치른 것으로 추정된다. 즉, 인문계열 학생은 대부분이 B·A·B형, 자연계열 수험생은 A·B·B형을 선택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로 미뤄볼 때, 올해 수능을 치르는 응시자 대부분은 지금도 같은 유형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B→A' 전환이 그 반대보다 쉬워
서울 주요 대학이나 지방 국립대가 목표가 아닌 학생도 'B·A·B' 'A·B·B'형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게 좋다. A형과 B형의 근본적 차이는 출제범위가 다르다는 점이다. 하지만 두 유형이 전혀 무관한 건 아니다. B형의 시험 범위는 A형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학 A형 시험 범위는 '수학Ι'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다. B형 출제 범위인 '수학Ι'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과 일부 겹친다. B형에서 A형으로 선회하긴 쉽지만 처음부터 A형을 공부한 학생은 추후 B형을 선택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수학의 경우, 인문계열 학생이 B형 범위를 공부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이 같은 전환의 문제는 자연계열 학생에게만 해당한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이 같은 구조는 국어와 영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A형 전환 적기는 '6월 모평'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