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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인터뷰] 영화로 수업하는 차승민 선생님

2013/02/18 16:47:34

◇영화는 훌륭한 학습 교재

"흔히 영화를 오락물이나 심심풀이 도구로 생각해요. 그래서 학습이나 교육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여기기 쉽죠. 하지만 지난 10여년간 어린이들과 함께한 영화 수업은 그 어떤 수업보다 교육 효과가 뛰어났어요. 무엇보다 모든 학생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한다는 점이 영화 수업의 장점이지요."

차 선생님의 영화 수업에선 영화가 교과서다. 수업은 영화 감상으로 시작된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영화를 보고 나선 형식 없는 토론이 진행된다. 영화를 본 소감,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 등 다양한 주제로 두서없이 이야기를 나눈다. 차 선생님은 "평소 발표를 꺼리던 학생들도 영화 수업시간만큼은 서로 먼저 발표하겠다고 아우성일 정도"라고 귀띔했다.

"수업에 활용할 영화 선정은 그 어떤 때보다 까다롭게 해요. 학생들에게 소개해도 괜찮을지 스스로 선정 기준을 정해 검증하는 거죠. 학년별 발달 정도에 맞게, 교과서에서 다루는 학습 목표와 연관시켜 수업 내용을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예요. 그동안 영화 수업을 위해서 2000편이 넘는 영화를 보고 또 봤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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