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9 00:26:53
교황은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기도, 행정업무 등을 진행합니다. 교황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종교의식을 열 수 있어요. 교회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입법·사법·행정 분야의 권한을 갖지요. 교황은 가톨릭에서 교황 다음으로 높은 직위인 추기경 임명권을 갖습니다. 추기경은 평소 교황을 보좌해 교회의 중요한 일에 대해 자문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이 1969년에 한국에서 최초로 서임되었지요. 추기경(Cardinal)은 라틴어 '카르도(cardo·경첩)'에서 유래되었는데 교회의 중추(中樞)를 뜻해요. 교황 선출권이 추기경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추기경이 교황을 뽑는 비밀투표회의는 콘클라베(Conclave)라고 해요. 콘클라베는 열쇠로 잠근다는 의미인데,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장소에서 비밀리에 교황을 선출하는 관행에서 비롯되었어요. 현재는 바티칸 내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립니다. 이번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에는 117명의 추기경이 모여 투표할 예정입니다. 이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교황으로 뽑혀요. 우리나라에는 현재 정진석 추기경이 있지만 82세라 콘클라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만 80세 미만의 추기경만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거든요. 콘클라베는 투표 후 집계된 투표용지를 태운 연기로 선거 결과를 알립니다. 흰 연기는 새 교황이 탄생했다는 의미이고, 검은 연기는 아직 새 교황이 뽑히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