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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졸업식 현장을 가다] 졸업생이 직접 축하 공연·부모님께 감사 편지… 함께하니 더 뜻깊은 자리

2013/02/13 16:56:53

◇"졸업식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이제 우린 중딩 스타일~�c"

1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초등학교 대강당. 무대 위 대형 화면에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6학년 2반 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어린이들의 코믹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관객석에선 웃음보가 터졌다. 축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이곳은 여의도초 제41회 졸업식장. 이날 졸업식은 6학년 졸업생 225명 전원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한 다양한 무대들로 꾸며졌다. 권광명(6년) 군은 "특별한 졸업식을 위해 지금까지 학교생활을 담은 영상 작품도 반별로 하나씩 만들었고 부모님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사뭇 달라진 졸업식 모습에 놀라는 학부모도 있었다. 박정아(42세) 씨는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당시였던 30년 전과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더 재밌고 알차졌다"고 말했다.

졸업식이 끝나갈 무렵, 6학년을 대표해 김예은 양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잔잔한 음악이 깔리며 김 양이 주섬주섬 편지지를 꺼내 들었다. "부모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김 양이 부모님께 쓴 감사 편지를 모두 읽자, 나머지 224명의 어린이가 준비해 온 편지를 옆에 있는 부모님께 건넸다. 어머니와 따뜻한 포옹을 나누던 박소현(6년) 양은 "졸업식을 앞두고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 더 열심히 모범적으로 생활해서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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