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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만으로는 2% 부족… 역사 공부로 현지 문화 예습
2013/02/06 15:34:19
#1. 지난 2008년부터 1년간 미국에 머물렀던 박동환(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1년)씨는 미국을 '반전의 나라'로 기억하고 있다. 마냥 개방적일 것 같았던 미국인의 애국심과 보수주의가 생각보다 깊었기 때문. "미국은 맥도날드부터 개인용 차량까지 곳곳이 성조기로 장식돼 있어요. 함께 농구 할 땐 그저 개구쟁이 같았던 친구도 국가(國歌)를 부를 땐 더없이 진지해지곤 했죠. 백인 중산층 중엔 우리나라 종갓집 못지않게 보수적인 집안도 있어요."
#2. 중국 유학생 A는 중국인 친구 B에게 절교를 선언했다. 한국 절기 중 하나인 단오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과 관련, B가 A에게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쳐가는 것 아니냐"며 따지고 든 게 발단이었다. A는 "중국 단오와 한국 단오는 세부 관습이 다르기 때문에 별개"라고 해명했지만 B는 무작정 화만 냈다. 이 일을 겪은 후 A는 '앞으로 중국인과의 역사 논쟁에선 무조건 침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미국ㅣ미국 역사? '미국인의 자긍심'과 동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