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3 14:55:28
첫 강사로 나선 팝핀 현준은 청소년들에게 "시작이 미약해도 불안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자신의 초라했던 새내기 댄서 시절의 일화를 들어 현재 자신의 위치와 실력에 좌절하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비보이를 꿈꾸며 팝핀현준을 동경해 온 한 참가자는 "그룹을 이끄는 리더의 자질이란?" 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팝핀 현준은 이에 대해 "기본적인 조건은 그룹원이 인정할 수 있는 최고의 실력자가 되는 것"이라고 답하며 "그리고 무엇보다 최고의 실력을 갖췄더라도 자만하지 말고, 최저의 실력을 갖췄다해도 비굴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팝핀 현준에 이어 무대에 오른 강사는 '엄친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준석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이 대표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새누리당 최연소 비상대책 위원으로 발탁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브런치 콘서트를 통해 세상의 성공한 사람들을 닮은 스펙을 만드는 법 보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멘토의 삶을 모방한다고 해서 그 사람처럼 성공할 수 있다면 인생이 얼마나 쉽겠는가"라며 모방하는 안이한 삶이 아닌,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신문을 통해 브런치콘서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안석진(은평중학교 3년)군은 이 대표의 강의를 통해 "공부만 잘하면 뭐든지 다 된다는 생각보다, 삶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주관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