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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생물종 40% 서식 물 머금은 습지는 '생태 보물창고'

2013/01/31 16:50:28

습지, 왜 중요할까

습지(濕地)의 사전적인 의미는 '물기가 축축한 땅'을 의미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물을 담은 땅이다. 일반적으로 습지는 물에 따라 동식물의 생활과 주변 환경이 결정되는 곳이며 1년의 일정 기간 이상 물에 잠겨 있거나 젖어 있는 지역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환경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부처인 미국의 EPA에서는 "습지는 물이 흐르다 고이는 오랜 과정을 통해 다양한 생명체를 키움으로써 완벽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갖춘 하나의 생태계"라고 정의했다.

우리가 습지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에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수질정화의 기능이다. 습지에 사는 많은 식물이 농약, 공업용수 그리고 탄광에서 발생하는 하수 등에 존재하는 유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웬만한 습지식물들은 그 세포조직 안에 주위 물속에 있는 중금속의 10000배 농도로 몸에 축적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생물종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 담수 습지에는 전 세계 생물종의 40% 이상, 특히 포유류의 12%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습지가 많은 생명체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고, 먹이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아마존 습지에는 1800여 종의 고유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세 번째는 홍수를 조절하는 기능이다. 습지는 홍수가 발생했을 때 흙과 습지식물이 물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 하류로 흘러가는 속도를 늦추는 역할도 한다. 미국 EPA 보고서를 보면 0.4ha(4000㎡, 약 12000평)의 습지는 6000㎡ 이상의 수량을 머금을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 습지

홍콩 마이포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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