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7 16:25:35
"창업 초기, 우연히 만난 모 대기업 임원이 그러더군요. '내 아들의 꿈이 당신이 졸업한 학교에 들어가는 건데, 졸업 후 당신처럼 된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요."(웃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부 졸업,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매킨지앤드컴퍼니(McKinsey&Company) 근무…. 신현성(28) 티켓몬스터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엘리트 출신 CEO'다. 그런 그가 지난 2010년 돌연 "소셜커머스 사업을 시작하겠다"며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을 때 그의 진심을 믿어준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2013년 1월 현재 그가 설립한 티켓몬스터는 직원 수 약 1000명(계열사·협력사 포함), 월 거래액 800억원에 이르는 거대 조직이 됐다.
신 대표는 차세대 리더의 자질로 '멈추지 않는 도전'을 주문했다. "얼마 전 우리나라 청소년의 장래 희망 1위가 '공무원'이란 얘길 듣고 적잖이 충격받았습니다. 도전이야말로 젊음의 특권 아닐까요? 그걸 이루는 과정에서 겪게 될 고전(苦戰)은 일종의 통과 의례죠. 여러분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세상 리더 중 절대다수는 '안정'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추구했다는 사실을요."
그에 따르면 리더에게 필요한 첫 번째 자질은 '승부 근성'과 '도전 정신'이다. "도전을 통해 겪는 초반 실패와 시행착오를 줄여가며 도전하면 기회는 반드시 오게 돼 있습니다."
이여영 월향 대표│ 리더, 판단·책임 온전히 감당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