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조선일보라는 이름이 세상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36년 1월 13일, 조선일보 석간 3면이었습니다. 이듬해인 1937년 1월 10일부터 소년조선일보는 조선일보의 부록으로 따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날이 소년조선일보의 역사적인 창간일입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타블로이드판(일반 신문 크기의 반) 4개 면에 기사를 실으며 국내 언론 사상 최초의 특수지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창간한 지 3년 7개월 뒤인 1940년 8월 10일, 소년조선일보는 폐간됩니다. 일제의 탄압이 극심해지면서 조선일보와 함께 강제 폐간된 거죠. 폐간호 1면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의 화보로 꾸며졌습니다.
1965년 2월 21일, 드디어 소년조선일보가 암울한 시기를 견뎌내고 공식 복간호를 펴냈습니다. 소년조선일보는 조선일보 지면과 헤어져, 현재와 같은 일간 신문으로 다시금 태어나게 됐죠. 이 당시에는 2개 면으로 제작돼 '어머니와 함께 보는 새 어린이 신문'을 구호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실었습니다. 이후 1965년 3월 2일에는 문예상 제도를 마련해, 전국 각지 어린이들의 글짓기·동시·서예·그림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작품을 심사하고 지면에 소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