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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초등 탁구 유망주 이승미 양 <천안 용곡초 5> "탁구가 힘들었던 적? 단 한 번도 없었어요"

2013/01/09 09:35:18

◇"꼭 국가대표가 될 거예요!"

승미가 처음 탁구를 접한 건 초등학교 1학년 때였다. 탁구 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라켓을 잡은 게 시작이었다. 그러다 이찬무 강사를 만났고 탁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용곡초로 전학을 왔다. 이찬무 강사는 "공을 다루는 감각이 타고났을 뿐 아니라 승부 근성이 남달랐다"고 평가했다.

승미는 하루 5~6시간 이어지는 고된 훈련도 힘들다는 내색 없이 견뎠다. 공을 치는 순간 라켓을 타고 전해지는 짜릿함이 좋아 시간이 갈수록 탁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저 '잘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승미는 "라켓을 손에 쥔 이후로 탁구가 힘들다고 느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탁구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승미는 두각을 나타냈다. 각종 대회에서 고학년 선수들을 따돌리며 한국 여자 탁구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 9월에는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아 호프스(작년 기준 12세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도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실력을 유감없이 내보였고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승미의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됐던 데는 라이벌이자 단짝 친구인 홍순수(천안 용곡초 5년) 양이 있었기 때문이다. 승미는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현재 초등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순수와 우승컵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승미는 "좋은 친구이자 라이벌인 순수를 만난 덕분에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승미의 꿈은 한국 여자 탁구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딸 생각을 하면 벌써 가슴이 설렌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어요. 컨디션이 좋지 않고 긴장하는 바람에 제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지는 못했지만요. 앞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더 혹독하게 연습할 작정이에요. 그래야 국가대표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아, 올해가 뱀의 해라고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뱀띠거든요. 지금처럼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다 보면, 2013년에도 잘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지켜봐 주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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