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학생들 위해 '음 낮춘 애국가 CD' 보급한 충북도교육청

2013/01/08 10:28:28

충북교육청이 애국가 편곡에 나선 것은 음역대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일선 음악 교사들의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맞는 애국가 CD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재능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 지휘자 겸 예술감독인 이종진씨가 편곡하고, 악단은 연주를 도맡았다. 초등학생용 노래는 목영준(청주남평초5)군이, 중ㆍ고교생용은 테너 강진모, 소프라노 김계현씨가 불렀다.

CD제작을 주도한 충북교육청 송향금 장학사는 “애국가가 학교에서 외면을 받으면서 애국가 1절 가사를 제대로 못 쓰는 학생이 60%나 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며 “학생들이 우리 국가를 편안하고 쉽게, 널리 부르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판도 있다. “애국가는 나라를 상징하는 만큼 부르기 어렵다고 해서 바꿔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작년 7월 가수 소향이 야구 올스타전에서 고음의 애국가를 부르자, 한 음악 평론가는 “자신의 가창력을 뽐내기 위해 애국가의 키를 바꿔선 안 된다.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도 미국 국가를 부를 땐 있는 그대로의 곡을 부른다”고 말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가수 윤도현이 애국가를 응원가로 부르기 위해 록 버전으로 편곡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목록